
저 음악 만드는 사람인데요
믹스 끝내고 나면 항상 마스터링에서 막히거든요. LUFS가 뭔지는 알겠는데 막상 세팅하려면 귀찮고, 그렇다고 그냥 올리자니 뭔가 찜찜하고. 그 애매한 구간에서 맨날 리미터만 대충 꽂고 올리는 짓을 반복하고 있었는데요 ㅋㅋ
근데 최근에 Waveroom Mastering 이라는 사이트 써봤거든요. 일단 링크 먼저 → waveroommastering.com
파일 올리는 것도 아니에요
이게 좀 신기했는데, 음원을 서버에 업로드하는 게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그냥 처리되더라고요. 그냥 파일 드래그하면 끝. 내 음원이 어딘가에 올라가서 떠돌아다니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은근 했었는데 그게 없는 구조인 거죠.
이거 처음 알았을 때 "어 이게 되나?" 싶었음
결과물은요
앰비언트 트랙 하나 돌려봤는데, 제가 직접 세팅했을 때랑 비교하니까 저음이 좀 더 정돈돼 있고 전체적으로 억지로 누른 느낌이 없더라고요. 음압은 확보됐는데 뭔가 숨통이 트여있는 느낌? 설명이 이상한가 ㅋㅋ
EQ, 컴프, 스테레오 이미저, 리미터가 다 자동으로 트랙 분석해서 맞춰주는 구조라고 하더라고요. 세팅 하나하나 건드리는 거 너무 싫어하는 저한테 딱인 거임
여러 곡 한꺼번에 되는 거 진짜 편해요
이게 생각보다 꽤 큰 장점인데, 트랙 여러 개 한 번에 드래그하면 각각 따로 분석해서 마스터링해주고 ZIP으로 묶어서 줘요. EP 작업할 때 트랙 하나씩 올리고 기다리고 받고 반복하는 거 은근 스트레스였거든요. 그게 없어지니까 ㄹㅇ 편하긴 하더라고요
근데 아쉬운 것도 있어요
파라미터 직접 만지는 기능은 없어요. 그냥 100% 자동이에요. EQ 좀 더 밝게 해달라든가 이런 거 안 됨. 저는 어차피 귀찮아서 안 건드릴 것 같아서 상관없는데, 직접 컨트롤하고 싶은 분들한테는 좀 밋밋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
요금은
처음 3곡 무료고, 이후엔 10곡 패스($4.99)나 월정액($12) 있어요. 가끔 쓸 거면 패스, 꾸준히 쓸 거면 월정액이 낫겠죠. 근데 마스터링 실패하면 크레딧 안 깎이는 거 은근 디테일이더라고요. 이런 거 챙겨주는 서비스가 생각보다 없음
저처럼 마스터링이 항상 숙제인 분들한테 한 번쯤 써볼 만한 것 같아요. 3곡 무료니까 일단 써보면 알 거예요. 저는 계속 쓸 듯